티스토리로 복귀..
일상다반사 2011. 3. 5. 17:07Social Network Service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요즘이다.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사회학을 공부했던 한 사람으로서 여러 SNS의 사용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 이곳은 나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한동안 새로운 포스트가 올라오질 않았다.
마지막 포스트가 2010년 12월 9일, 지금이 2011년 3월인데..
그렇다면 왜 제목에서 밝힌바와 같이 다시 티스토리(블로그)로 돌아오게 되었을까?
첫째 나의 생각과 일상을 글로 생산해낼수 있는 출구가 너무나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둘째 SNS의 여러 특징 중의 하나가 기존의 블로그와는 달리 아주 짧은 생각과 글을 생산하게 한다는 것이다.
셋째 티스토리를 대체하려 했던 텀블러(http://www.tumblr.com)의 서비스가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였고, 결정적으로 서버가 불안정하여 잦은 장애를 겪어야만 했다.
어쩌면 위의 세가지 이유중 첫번째와 두번째의 이유는 핑계일지도 모른다..ㅡ_-;;
결정적으로 티스토리로 복귀하게 된 이유는 티스토리를 대체하려 했던 텀블러의 서버가 정말 불안정하고 블로그를 대체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했다는 것이다.
그릇으로 비유하자면 티스토리(블로그)가 뭐든 담아낼 수 있는 대접이라면, 텀블러를 비롯한 여타 SNS는 특정한 한가지만을 담을 수 있는 국그릇 혹은 밥그릇 인것 같다.(물론 사용자에 따라 상황은 바뀔수 있게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하지만 첫번째와 두번째의 이유 역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SNS의 대표격인 트위터만으로는 나의 생각을 다 담아낼수 없었고, 페이스북은 내가 아직 서툴러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블로그의 성격보다는 싸이월드와 비슷한 친목도모의 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그동안의 나의 행적을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좀 더 깊이 그리고 많이 생각하면서 좋은 글들을 적어내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그렇다고 트위터를 버린다는 것은 아니다.(대신 텀블러, 요즘, 미투데이는 확실히 버리고, 페이스북은 좀 더 사용해봐야 할듯..)
트위터는 트위터 나름의 장점이 많기 때문에 트위터와 티스토리(블로그)를 병행하면서 계속해서 나의 흔적을 이곳저곳에 남길 작정이다.
그럼 모두들 SNS를 통해 생산적인 친목도모와 활발한 정보공유를 하시길..